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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온통 미네르바 구속에 대한 얘기로 나라가 시끌벅적하다.
주요언론은 오랫만에 얘기꺼리를 찾아낸 듯 열을 올린다.

잡힌 사람이 실제 미네르바냐에 대한 것과 구속에 대한 정당성 여부가 도마위에 올랐다. 이 논의에서 살짝 비켜나가 누군가의 의도적이건 비의도적이건 간에 그의 교육수준과 생활수준이 도마위에 올랐다.

2년제 전문대졸, 무직자, 내성적, 은둔형

누군가는 '별볼일 없는 사람이 만들어낸 허무맹랑한 얘기였다' , '허위사실을 유포해서 국민을 선동하는 부작용을 막기위해 인터넷에 대한 검열이 강화되어야 한다' 로 마침표를 찍으려는 것 같다.  참 이상적이다.

미네르바의 이름이 회자될 때 나도 그의 글 중 몇개를 읽었다.
글의 톤이 매끄럽진 않았지만, 경제에 대한 지식과 함께 본인의 주관이 뚜렷했던 걸로 기억한다. 다소 과격한 문장들로 보아 그가 아마도 20~30대가 아닐까 추측했었다.

미네르바, 그로 인해 내가 얻은 것은 무엇일까?
경제를 논하기 전에 자본주의의 기본은 알아라는 충고에 그가 추천한 책을 한 권 샀었다. 책표지에는 '인터넷 경제대통령 미네르바의 추천도서'라는 문구가 박혀 있었다. 약삭빠른 출판사에 대한 불쾌함에도 불구하고 자본주의의 태동과 모순에 관해 아주 재미있게 읽어나갔다. 물론 경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환율,주식, 이자율, 원자재, 원유가격...
단어만 봐도 뇌의 주름에 경련이 일어난다.
혼란의 시대에 미네르바라는 한 인터넷논객이 이처럼 파괴력을 가지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경제를 꼭 살리겠습니다"
2008년, 대한민국 국민들은 공허한 외침보다 더 중요한 것을 찾고 있었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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